이걸 자전거로 그렸다고? 기네스북 오른 '페달 밟는 피카소'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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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기네스 세계기록 홈페이지와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영국의 사이클리스트 앤서니 호이트(Anthony Hoyte)는 이달 13일(현지시간) 자전거를 타고 8시간30분가량 런던 시내를 달려 가장 큰 연속 GPS 그림을 완성했다.‘페달 밟는 피카소’(Pedaling Picasso)란 별명이 붙은 호이트는 남성 건강과 질환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11월 한 달간 남성들이 콧수염을 기르도록 권장하는 연례행사 ‘모벰버’(Movember·Mustache+November) 기금 마련을 위한 캠페인 차원에서 이같이 행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눈·코·입 모양을 GPS로 그려내기 위해 코스를 미리 계획했다는 그는 “자전거 탑승 후 도로 상황과 붐비는 인파 등의 문제를 겪었지만 (코스상) 머리 모양은 크게 중요하지 않아 계획대로 이미지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귀띔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