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핵심 경제지표...美 노동부, 11월 고용동향 보고서


강력한 고용…주식 시장에 호재

10월,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 진정…고용 회복총 고용 증가세…11월 비농업 고용 호조 예상

월요일(29일)에는 10월 잠정 주택 판매지수가 나오고 화요일(30일)에는 9월 주택 가격지수와 11월 소비자 신뢰 지수가 나옵니다. 12월 1일 수요일에는 ADP에서 발표하는 취업자 변동, 그리고 제조업 PMI와 10월 건설지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일에는 매주 목요일 나오는 주간 신규 실업 수당 청구건수가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3일 금요일에는 11월 고용동향 보고서가 나옵니다. 오늘은 이 고용동향 보고서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고용 보고서는 미국 노동부에서 가계와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되며 매월 첫 번째 금요일에 발표됩니다. 인종,나이,성별 등 세분화 된 단위로 발표해 미국 경제 상황을 자세하게 보여주게 됩니다. 가계 조사 중에서는 실업률, 기관 조사 내용에서는 비농업 고용을 중요하게 살펴봐야합니다.

보통 강력한 고용을 가르키는 뉴스는 주식 투자자들에게는 호재로 받아들여집니다. 일 하는 노동자가 증가하고 노동 시간이 늘어나면 소비자 수요와 지출 모두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과 이자율 인상이 동반될만큼 경제가 과열된다면 오히려 기업 대출 비용이 증가하고 주가 또한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가장 최신 자료인 지난 10월달 비농업 부문 고용은 9월 대비 53만1000명 늘었습니다. 예상치 45만 명에 상회하며 특히 레저 서비스업, 전문 사무 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민간 부문 일자리가 늘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고용 회복이 정상 궤도에 다시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에 더해 지난 9월 초 연방정부의 팬데믹 특별 실업수당 프로그램이 종료된 점과 계속되는 구인난에 미국 기업들이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채용을 늘린 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많았습니다. 4월에 기업들의 구인난이 극심했던 시기아며, 8월에는 델타 변이 확산으로 고용 증가세가 둔화하는 모습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올 한해 흐름으로 봤을 때 고용은 다소 오락가락한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총 고용 추이를 봤을 때 2020년 4월 이후에 꾸준히 오르며 팬데믹 이전 수준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 확인할 수 있습니다.

11월에도 이 흐름을 이어가 비농업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월가에서는 약 56만 3천 개의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과연 이번 금요일에 고용 지표 어떻게 나오는지 주목해보셔야겠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전가은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