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재명의 민주당? 독재적 발상과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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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00' 尹, 첫 중앙선대위 회의 주재
"충청 2박 3일 방문해 승부처 공략"
"윤석열 정부는 '청년프렌들리' 정부 될 것"

윤 후보는 이날 회의에서 "오늘은 대통령 선거 D-100일이 되는 날이다. 저는 첫 선대위 회의를 하고 첫 일정으로 충청 지역에 2박 3일간 방문하기로 했다"며 "저는 충청의 아들이고 충청은 제 고향이나 다름없다. 역사를 보면 충청은 늘 캐스팅보트를 쥔 지역이고 대선의 승부처였다"고 운을 뗐다.이어 "윤석열 정부는 '청년프렌들리' 정부가 될 것이다. 청년은 선거 때 쓰고 버리는 액세서리가 아니다"라며 "정부의 모든 부처에 청년 보좌역을 두겠다고 약속했는데, 청년은 정책 시혜 대상이 아니라 국정운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는 우리나라 정치사상 최초로 30대 당대표다. 국민의힘은 이미 청년의 당이 됐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이러한 추세는 불가역적인 현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발상 아래 청와대 독재가 싹트고 집권당이 청와대의 여의도 출장소로 전락하는 것"이라며 "민주주의와 정당정치 발전을 위해 결코 허용돼선 안 될 일이다. 저는 국민의힘 후보이고 집권하면 국민의힘이 배출한 대통령이 될 것이다. 선거운동도 당 중심으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세종과 대전을 방문한 뒤 내일(30일) 충북 청주, 내달 1일에는 충남 천안과 아산을 찾을 계획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