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박람회 참가 '도내 중소기업 판로개척 지원 나서'

경기도가 '2021 베트남 국제 베이비&키즈페어'와 '2021 말레이시아 국제 의료미용 박람회'에 참가하는 도내 중소기업의 판로개척 지원에 나선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수출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도내 유망 중소기업의 신흥시장 진출을 도모하기 위한 ‘2021 해외전시회 단체관 참가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도는 해당 해외 전시회에 경기도관을 구성해 전시회 참가비는 물론 통역, 샘플 운송비, 마케팅(제품 디렉토리 제작 등), 수출상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베트남 10개사, 말레이시아 10개사 총 20개사가 참여한다.도 관계자는 "먼저 2021 베트남 국제 베이비&키즈페어는 베트남 최대의 유아 및 어린이 관련 전문 전시회로,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29일부터 오는 12월 1일까지 3일간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된다"고 설명했다.


이 전시회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사전에 매칭된 베트남 현지 유력 바이어들과 전시 기간 동안 온라인 화상 방식으로 수출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2021 말레이시아 국제 의료미용 박람회는 코로나19 여파를 감안해 오는 12월 4일부터 7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온·오프라인 융합방식으로 개최될 예정이다.현지에서는 통역 및 홍보요원이 경기도 참가기업의 제품 홍보와 바이어 응대 등 부스 운영을 대행하고, 국내에서는 사전 발굴한 현지 유력바이어와 도내 기업간 온라인 화상 방식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경기도 참가기업들의 제품 정보는 베트남 국제 베이비&키즈페어 및 말레이시아 국제 의료·미용 박람회 온라인 전시관에서 각각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금철완 도 외교통상과장은 “최근 도내기업의 유아용품 및 의료미용 제품이 동남아 시장에서 높은 품질과 신뢰성으로 호평을 받고 있어 매우 유망하다”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내수기업과 수출 초보기업을 적극 발굴해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