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신호 수신장치 현대로템이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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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수입에 의존하던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의 핵심 부품인 발리스전송모듈(BTM)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29일 발표했다.
현대로템이 5년간 연구를 거쳐 개발한 BTM은 열차 동력실 하부에 부착하는 열차 지상신호 수신장치로 열차 위치, 제한 속도 등을 수신한다. 열차제어시스템은 BTM을 통해 열차의 운행 위치를 파악하고 열차 간격을 제어해 충돌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국산화를 완료한 BTM은 해외 경쟁사와 같은 품질과 성능을 갖췄으며, 수입 제품보다 더 낮은 온도인 영하 40도에서도 작동하는 게 특징이다. 현대로템은 내년 완공되는 전라선 고속철도의 익산~여수엑스포 구간(180㎞)에 KTCS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또 대구권 광역철도 전동차 등의 열차제어시스템에 BTM을 새로 적용한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현대로템이 5년간 연구를 거쳐 개발한 BTM은 열차 동력실 하부에 부착하는 열차 지상신호 수신장치로 열차 위치, 제한 속도 등을 수신한다. 열차제어시스템은 BTM을 통해 열차의 운행 위치를 파악하고 열차 간격을 제어해 충돌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국산화를 완료한 BTM은 해외 경쟁사와 같은 품질과 성능을 갖췄으며, 수입 제품보다 더 낮은 온도인 영하 40도에서도 작동하는 게 특징이다. 현대로템은 내년 완공되는 전라선 고속철도의 익산~여수엑스포 구간(180㎞)에 KTCS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또 대구권 광역철도 전동차 등의 열차제어시스템에 BTM을 새로 적용한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