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머리를 이 꼴로"…팬들, 분노케 한 헤어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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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 팬 커뮤니티, 스타일링 문제 제기배우 송지효의 충격적인 헤어스타일에 팬들이 성명서까지 발표하며 분노를 드러냈다.
'런닝맨' 등장한 헤어스타일 '충격'
송지효 팬들은 29일 디시인사이드 갤러리를 통해 '송지효 스타일링(코디·헤어·메이크업) 개선을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팬들은 성명서를 통해 "송지효 스타일링에 관한 불만·문제 제기는 몇 년 전부터 팬들 사이에서 꾸준하게 거론됐다"며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성명서를 발표한 이유를 밝혔다. 송지효에 대한 스타일링에 대해서는 꾸준히 언급이 됐지만, 지난 28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데뷔 20년 만에 짧은 머리로 변신한 모습이 공개되면서 다시 한번 화두가 됐다. '런닝맨' 멤버들은 "잘 어울린다", "얼굴이 헤어스타일에 영향이 없다"는 칭찬을 했지만, 시청자들은 "쥐가 파먹은 거 같다"며 ""헤어라인도 맞지 않는 충격적인 스타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송지효 팬덤까지 나서서 피드백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게된 것. 성명서에는 "송지효를 담당하는 스태프들이 배우와 사적으로 친하며, 팬들의 요구를 일방적으로 강요할 수 없다는 생각에 공동행위를 삼갔다"며 "'소속사를 이전하면 개선되겠지' '언젠가는 바뀌겠지' 희망하며 조용히 응원했다"고 이전까지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경험 많고 실력있는 스타일리스트로 교체, 콘셉트에 맞지 않는 옷 삼가, 유행에 맞는 트렌디한 옷 매치, 송지효에게 어울리는 스타일링 요구 등 총 4가지의 개선 사항을 요구했다.
헤어 스타일에 대해서는 헤어숍 교체, 송지효에 어울리는 헤어 스타일링, 기본적인 세팅을 통한 단정한 머리, '런닝맨'에서 콘셉트에 어울리는 다양한 머리, 꾸준한 헤어관리, 송지효에게 어울리는 헤어톤 등 총 6가지 개선 사항을 전달했다.
더불어 메이크업숍 교체, 피부톤에 맞는 메이크업, 단정한 눈썹 관리 등 메이크업 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소속사 크리에이티브아이엔지에는 "설사 본인이 이러한 변화를 내키지 않더라도 배우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설득, 돋보이게 해주는 스태프들과 함께 하기를 원한다"며 "부디 팬들의 의견을 수렴해 대중에게 좋은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도록 해달라"고 피드백을 요구했다.
다만 소속사 측은 팬들의 요청에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진 않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