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는 2일까지 '도내 기업과 러시아 기업 총 20개사 온라인 상담회' 개최

경기도는 오는 12월 2일까지 3일간 수원의 경기러시아기술협력센터에서 도내기업과 러시아 기업 간 투자유치 및 기술제휴 협력을 위한 온라인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상담회에는 로봇, 바이오, IT, 산업장비, 친환경 분야 등에서 첨단기술을 보유한 러시아 기업 8개사와 도내기업 12개사 등 총 20개사가 참여한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와 러시아 기업 간 기술매칭을 위한 온라인 상담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 째다"며 "지난해에는 도내 기업 리반㈜이 자율주행 핵심부품인 소형 라이다 기술을 보유한 러시아 기업과 연결돼 기술협력 협약(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낳기도 했다"고 말했다.올해도 러시아로부터의 첨단기술 도입의 의지가 크고, 기술사업화를 통한 신사업 발굴을 희망하는 도내 중소 제조기업,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그리고 경기TP 기술사업화센터 협력기업들이 참여했다.

도는 도내 기업들의 러시아 첨단기술 기업들과의 협력 의지가 큰 만큼 이번 화상 상담을 통해 기업 간 매칭이 성사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상담 후에도 경기러시아기술협력센터를 통해 해당 기업 맞춤형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경기러시아기술협력센터는 러시아와 경기도 기업 간 기술협력을 통한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9년 10월 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설립한 기관으로 기술 매칭 플랫폼 역할을 추진하고 있다.이민우 도 투자진흥과장은 “이번 온라인 상담회를 통해 도내 기업들이 더 많은 러시아 첨단기술과 협력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라며, 러시아 첨단 기술 기업과 도내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최적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내년에도 경기러시아기술협력센터를 구심점으로 러시아 첨단기술과 도내 기업 간의 활발한 연결을 위해 러시아 혁신기술상용화 사업, 혁신기술 컨설팅사업, 혁신기술 가치평가 지원사업 등을 지속할 예정이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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