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코로나 비상상황…전부처 비상한 각오로 싸워야"

"오미크론 유입시 감당 어려워…모든 인력 방역투입 각오해야"
"일상회복 뒤로 돌릴 수는 없어" 접종·방역수칙준수 강조
김부겸 국무총리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과 관련, "지금은 비상상황"이라며 백신 접종과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우리는 다시 중요한 변곡점 위에 서 있다.

만약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유입된다면 지금 상황에서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각 부처를 향해 "지금은 말 그대로 정부의 총력대응이 필요하다"며 "전 부처 모두가 방역 당국이라는 각오로 모든 역량을 방역에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적어도 12월 한 달은 전체 인력을 방역에 투입해서라도 모든 부처가 비상한 각오로 코로나19와의 싸움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국민 여러분, 특히 소상공인들께서 그동안 감수한 피해와 고통을 생각하면 일상회복을 뒤로 돌릴 수는 없다"며 "이제 백신은 방역의 기본이 됐다.

아직 접종을 망설이는 분들께서는 이웃과 공동체를 위해 백신 접종을 서둘러달라"고 호소했다. 김 총리는 또 "추가접종도 필수다.

조속한 추가접종을 부탁드린다"며 "청소년층의 접종률이 아직 미미한데, 지금 당장 백신접종을 예약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아울러 "불요불급한 단체모임은 취소해주시고 소중한 사람과의 만남은 내년으로 잠시 미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