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임,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감염병 신약개발 협약 체결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사 스탠다임이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감염병 신약 공동개발에 나선다.

스탠다임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인공지능 기반 감염병 신약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스탠다임은 회사의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에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감염병 연구 역량을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기 위한 양 기관의 공동연구 및 학술교류 등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결핵 치료제 개발에 우선순위를 두고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양 기관은 결핵 분야 연구협력을 진행해 다약제내성 및 광범위약제내성 결핵(MDR-/XDR-TB) 치료에 효과를 보이는 유효화합물(hit)을 발굴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보유한 10만여개 화합물에 스탠다임의 딥러닝 학습법을 적용해 효능이 예상되는 후보를 선별했다.

김진한 스탠다임 대표는 “결핵 약물은 내성과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 문제 등 개발에 적잖은 어려움이 있고,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에서 빈번하게 발생해 약물 개발 비용을 회수하기가 쉽지 않아 약물 개발 과정에서의 혁신이 가장 필요한 질환 중 하나”라며 “전통적인 방법론 대비 신약 발굴 과정의 시간 및 비용을 단축할 수 있는 스탠다임의 AI 기술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전문성을 접목해 결핵 혁신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