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메가시티 연계 강화"…서부경남 균형발전 전략 나온다

道, 연구용역 결과 이달 발표
부울경 메가시티와 연계한 서부경남 균형발전 전략이 연내 공개된다.

경상남도는 ‘서부경남 발전 전략 및 성과 확산을 위한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연말까지 발표한다고 30일 밝혔다.도는 지난 5월부터 서부경남 발전을 위한 주요 정책 상황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혁신도시와 항공우주·항노화산업 등 지역산업 생태계 강화 전략을 마련하고 상위 계획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도출했다.

특히 이번 용역은 서부지역에 한정된 발전 전략을 담고 있다. 도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특화산업인 항공산업과 연계한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부울경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연계학과(지역대학) 지원 네트워크도 조성한다.

또 경남항공우주전문교육원 설립, 미래 소형 항공기용 전장부품연구센터 설립, 경상남도 항노화 총괄 컨트롤타워 구축,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천연물 소재 생산지원 플랫폼 구축 등의 계획도 포함됐다.도는 지난 9월 서부경남을 국토 남부권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4대 전략, 16개 과제를 내년도 대선 공약으로 건의했다. 서부경남 발전 4대 전략은 서부경남 중추도시 기능 강화 및 신거점 육성, 항공우주산업 구조 고도화, 서부경남 미래 먹거리 신산업 발굴, 서부경남 중심 영호남 1시간 생활권 교통망 구축 등이다.

이인숙 경상남도 서부균형발전국장은 “서부경남 발전을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막바지 힘을 쏟고 있다”며 “12월 마무리되는 용역을 발판 삼아 서부경남이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요한 발전 축으로 자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