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 2473명…전날 대비 662명 '급증'

1722명은 수도권·751명은 비수도권서 확진
30일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허문찬 기자
30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47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일부터 28일까지 중간 집계를 발표하지 않았던 부산을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의 확진자를 합한 수치로,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811명보다 662명 많다.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 주초에는 확진자가 감소했다가 주 중반부터 확진자가 급증하는 패턴이 반복된 것으로 보인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2월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3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전 광주 광산구청 마당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방역 관계자가 진단검사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115명→3938명→3899명→4067명→3925명→3309명→3032명으로 집계돼 하루 평균 약 3755명을 기록했다. 이 중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3729명이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1722명(69.6%)은 수도권, 751명(30.4%)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1080명, 경기 372명, 인천 270명, 부산 135명, 경남 107명, 충남 91명, 경북 88명, 강원 74명, 대구 68명, 충북 37명, 대전 36명, 전남·제주 각 27명, 전북 25명, 광주 18명, 세종 13명, 울산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