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NOW] 대자연 트레킹 여행지 '일본 북 알프스' 나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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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더 라이피스트
섬나라 일본에서 드물게 바다가 없는 나가노현.하지만 남 알프스와 북 알프스라는 거대 산맥은 많은 스키장과 트레킹 코스 등 대자연을 만끽하며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4계절 관광지로 1998년에는 동계 올림픽이 개최되기도 했다.
가장 큰 매력은 한국에서 보기 드문 2~3천 미터 급 산을 곤돌라 리프트를 이용해 쉽게 만날 수 있는 점이다.등산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입구부터 등산코스를 선택해도 좋고 일반 관광객 모드라면 곤돌라 리프트를 탄 뒤 2~3시간 정도의 짧은 시간으로도 정상의 맛을 볼 수 있다.
한국에서 직항은 없지만 도쿄역에서 신칸센으로 1시간 20분이면 도착하는 접근성도 매력이다.[하쿠바 이와타케(白馬岩岳)]
마운틴 리조트 '하쿠바 이와타케'는 국제 규모의 스키 리조트지만 평소에는 북알프스의 비경을 볼 수 있는 관광지로 마운틴 바이크를 비롯한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장소다.
곤돌라 리프트를 타면 1,289m 정상까지 8분 만에 도착해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북알프스의 빙하 등 병풍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에 도착한다.[젠코지]
나가노 시내 중심의 젠코지 사찰은 일본을 대표하는 고찰 가운데 하나로 644년 창건됐으며 1700년 화재로 소실돼 1707년 다시 완공됐다.본존(불상)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일광삼존 아미타여래(一光三尊阿弥陀如来)''이며 절대 공개하지 않는 비불(秘像)로 552년 백제의 성왕(聖王/聖明王:일본식 표기)으로부터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젠코지 절 주변에는 39개의 작은 독립적 사찰이 있어 이곳의 주지 스님들은 매일 아침 젠코지에 들어와 참배를 한다. 절 가운데는 공예품을 만드는 곳이나 참배자를 위해 숙박을 겸하는 일종의 '템플스테이'도 있다.본당에 들어서면 정면에 눈에 띄는 목상은 석가의 제자 빈 두루(賓頭廬) 존자로 신통력이 강했던 것으로 알려져 병이 있는 사람이 자신의 환부와 같은 곳을 만지면 치유된다는 신앙이 전해지고 있다.본당 안쪽에 '계단 순례' 코스가 있는데 마루 밑의 어두운 통로를 순례하면 중간에 걸린 '극락의 자물쇠'를 만날 수 있는데 이를 만질 수 있으면 자물쇠 바로 위의 비불의 본존님과 결연을 이뤄 죽을 때 맞이하러 온다는 약속을 받는 것으로 담당 공무원은 에둘러 “행복이 찾아온다."라고 전한다.
가장 큰 매력은 한국에서 보기 드문 2~3천 미터 급 산을 곤돌라 리프트를 이용해 쉽게 만날 수 있는 점이다.등산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입구부터 등산코스를 선택해도 좋고 일반 관광객 모드라면 곤돌라 리프트를 탄 뒤 2~3시간 정도의 짧은 시간으로도 정상의 맛을 볼 수 있다.
한국에서 직항은 없지만 도쿄역에서 신칸센으로 1시간 20분이면 도착하는 접근성도 매력이다.[하쿠바 이와타케(白馬岩岳)]
마운틴 리조트 '하쿠바 이와타케'는 국제 규모의 스키 리조트지만 평소에는 북알프스의 비경을 볼 수 있는 관광지로 마운틴 바이크를 비롯한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장소다.
곤돌라 리프트를 타면 1,289m 정상까지 8분 만에 도착해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북알프스의 빙하 등 병풍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에 도착한다.[젠코지]
나가노 시내 중심의 젠코지 사찰은 일본을 대표하는 고찰 가운데 하나로 644년 창건됐으며 1700년 화재로 소실돼 1707년 다시 완공됐다.본존(불상)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일광삼존 아미타여래(一光三尊阿弥陀如来)''이며 절대 공개하지 않는 비불(秘像)로 552년 백제의 성왕(聖王/聖明王:일본식 표기)으로부터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젠코지 절 주변에는 39개의 작은 독립적 사찰이 있어 이곳의 주지 스님들은 매일 아침 젠코지에 들어와 참배를 한다. 절 가운데는 공예품을 만드는 곳이나 참배자를 위해 숙박을 겸하는 일종의 '템플스테이'도 있다.본당에 들어서면 정면에 눈에 띄는 목상은 석가의 제자 빈 두루(賓頭廬) 존자로 신통력이 강했던 것으로 알려져 병이 있는 사람이 자신의 환부와 같은 곳을 만지면 치유된다는 신앙이 전해지고 있다.본당 안쪽에 '계단 순례' 코스가 있는데 마루 밑의 어두운 통로를 순례하면 중간에 걸린 '극락의 자물쇠'를 만날 수 있는데 이를 만질 수 있으면 자물쇠 바로 위의 비불의 본존님과 결연을 이뤄 죽을 때 맞이하러 온다는 약속을 받는 것으로 담당 공무원은 에둘러 “행복이 찾아온다."라고 전한다.
나가노 역에서 젠코지를 연결하는 오모테산도 상점가를 걷다 보면 관광도시 나가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상점가와 클래식한 건물은 사진 촬영 명소다. 마치 거대한 스튜디오에 온 것 같은 느낌이랄까?
[토가쿠시 신사]
이튿날 찾은 토가쿠시 신사(戸隠神社)는 나가노시 북서쪽 산에 창건 2천 년 역사의 5개 신사다. 가장 안쪽에 있는 오쿠 신사까지 가는 길에 만나는 수령 400년의 삼나무 참배 길은 한국에서는 보지 못했던 대자연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사실 이번 여행을 결정하게 했던 장면이다.
이튿날 찾은 토가쿠시 신사(戸隠神社)는 나가노시 북서쪽 산에 창건 2천 년 역사의 5개 신사다. 가장 안쪽에 있는 오쿠 신사까지 가는 길에 만나는 수령 400년의 삼나무 참배 길은 한국에서는 보지 못했던 대자연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사실 이번 여행을 결정하게 했던 장면이다.
나가노 시내를 출발할 때만 해도 맑은 날씨였으나 산을 오르면서부터 진눈깨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산이 많은 나가노현에 왔음을 실감케 했다. 특이 날씨 변화도 심해 시내에서는 반팔 티셔츠도 충분했으나 신사에 도착했을 때는 추워서 몸이 떨릴 정도다.
산이 많은 나가노현에 왔음을 실감케 했다. 특이 날씨 변화도 심해 시내에서는 반팔 티셔츠도 충분했으나 신사에 도착했을 때는 추워서 몸이 떨릴 정도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5개 신사를 모두 둘러봐도 좋고 포인트만 둘러본다면 주차장에서 오쿠 신사까지 트래킹 코스를 추천한다. 웅장한 삼나무 순례길은 평지라 노약자들도 참가할 수 있지만 신사 도착 직전에는 짧은 언덕이 있다.
5개 신사는 모두 별다른 차이가 없어 노약자 동반이라면 삼나무 순례길만 경험해도 충분하다.
[먹거리]
산악지대인 나가노 신슈 지역 기후는 밤과 낮의 온도차가 커 예로부터 벼농사보다 “메밀” 재배에 적합한 기후이기 때문에 향토음식으로 '신슈 소바' 가 가장 유명하다.
한국의 등산로 입구에서 산채비빔밥이 많듯 일본 등산 코스의 단골 메뉴인 소바 가게의 원조가 나가노에서 시작된 것이 아닌가 추측해 본다.
특히 일반적인 간장 소스도 좋지만 나가노산 호두를 갈아 만든 소스를 간장에 섞어 찍어 먹는 소바는 다른 일본 지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고소함이다.노자와나 야채 절임도 나가노 특산품이다. 한국의 갓 종류로 소금에 절이는 츠케모노(절임야채)로 즐기지만 이 지역은 간장에 절여 사케와 함께 먹으면 기막힌 안주로 변한다. 특히 입안에서 느끼는 식감은 한국의 일반 갓김치에 비해 여수 돌갓김치만의 독특함을 씹는 느낌으로 다른 지역 야채보다 높은 고산지대 재배의 특징인 것 같다.도가쿠시 신사를 오르는 언덕에는 고급 주택 마을 단지가 있는데 집집마다 정원에 풍성하게 열린 사과나무는 예쁜 주택과 어울려 마치 동화책의 넘기는 것 같다.[쇼핑]
일본의 대형 사찰 주변에는 상점가가 형성돼 있는데 그 가운데 시치미(고춧가루를 포함한 일곱 개의 양념) 가게는 반드시 있다. 교토의 기요미즈테라(청수사)도 그렇듯 젠코지는 '야와타야이소고로'가 원조다. 흔히 우동 위에 뿌려 먹거나 야채절임에 뿌려 먹어도 좋고 용기가 예뻐 선물용으로도 좋다. 노자와나 야채 절임도 흔히 맛볼 수 없는 나가노만의 특산품이다.
5개 신사는 모두 별다른 차이가 없어 노약자 동반이라면 삼나무 순례길만 경험해도 충분하다.
[먹거리]
산악지대인 나가노 신슈 지역 기후는 밤과 낮의 온도차가 커 예로부터 벼농사보다 “메밀” 재배에 적합한 기후이기 때문에 향토음식으로 '신슈 소바' 가 가장 유명하다.
한국의 등산로 입구에서 산채비빔밥이 많듯 일본 등산 코스의 단골 메뉴인 소바 가게의 원조가 나가노에서 시작된 것이 아닌가 추측해 본다.
특히 일반적인 간장 소스도 좋지만 나가노산 호두를 갈아 만든 소스를 간장에 섞어 찍어 먹는 소바는 다른 일본 지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고소함이다.노자와나 야채 절임도 나가노 특산품이다. 한국의 갓 종류로 소금에 절이는 츠케모노(절임야채)로 즐기지만 이 지역은 간장에 절여 사케와 함께 먹으면 기막힌 안주로 변한다. 특히 입안에서 느끼는 식감은 한국의 일반 갓김치에 비해 여수 돌갓김치만의 독특함을 씹는 느낌으로 다른 지역 야채보다 높은 고산지대 재배의 특징인 것 같다.도가쿠시 신사를 오르는 언덕에는 고급 주택 마을 단지가 있는데 집집마다 정원에 풍성하게 열린 사과나무는 예쁜 주택과 어울려 마치 동화책의 넘기는 것 같다.[쇼핑]
일본의 대형 사찰 주변에는 상점가가 형성돼 있는데 그 가운데 시치미(고춧가루를 포함한 일곱 개의 양념) 가게는 반드시 있다. 교토의 기요미즈테라(청수사)도 그렇듯 젠코지는 '야와타야이소고로'가 원조다. 흔히 우동 위에 뿌려 먹거나 야채절임에 뿌려 먹어도 좋고 용기가 예뻐 선물용으로도 좋다. 노자와나 야채 절임도 흔히 맛볼 수 없는 나가노만의 특산품이다.
포도나 사과도 유명한데 지금(11월)의 계절에는 사과가 제격이며 그 가운데 골드 사과 맛은 잊을 수가 없다. 이번 출장길에 사 온 골드 사과를 다 먹어버려 주말에 사과를 사러 다시 나가노를 가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본다.
<한경닷컴 The Lifeist> Cona KIM / JAPAN NOW 편집장
<한경닷컴 The Lifeist> Cona KIM / JAPAN NOW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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