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온라인상영관 통합전산망 시범운영

영화진흥위원회는 디지털 온라인 영화시장의 통계정보를 전자적 방식으로 집계하는 '온라인상영관통합전산망'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기존 온라인 영화 시장 통계는 케이티, 에스케이브로드밴드, 엘지유플러스, 홈초이스 등 플랫폼사업자의 이용 건수를 수기로 취합해 주간·월간 단위로 제공해 왔다. 온라인상영관통합전산망은 이를 전자 데이터 연동 방식으로 개선해 정확성과 신속성을 높였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수기 집계와 전자적 연동 방식을 병행해 안정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영진위는 "코로나19로 영화산업이 전반적으로 침체한 가운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영화 관람이 늘면서 온라인시장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며 "온라인상영관통합전산망은 온라인 영화 흥행의 새로운 지표나 영화 기획·투자를 위한 공신력 있는 데이터 등 산업 수요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날 시작한 시범 운영은 내년 1분기까지로 예정돼 있으며, 2분기 중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