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디지털전환 수혜주 '세일즈포스' 담아볼까 [황정수의 실리콘밸리 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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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은 괜찮았는데
4분기 이후 가이던스 기대 이하
시간외거래에서 6% 가까이 급락
'매수 기회' 의견도 나와
세계 1위 클라우드 CRM(고객관계관리) 솔루션 업체 세일즈포스가 30일(현지 시간) 2022회계연도 3분기(2021년 8~10월)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CRM은 기업들이 고객 데이터 등응ㄹ 활용해 최선의 경영전략을 짜는 것을 말하는데요, 세일즈포스큰 '커스터머 360'이란 CRM 소프트웨어를 전 세계 5만개 넘는 고객사에 판매하고 수수료 수익을 얻습니다.
세일즈포스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기업의 클라우드 투자 확대 기조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은 2790억달러 수준으로 시총 순위 세계 30위권의 글로벌 기업입니다. 이날 공개한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다만 4분기(2021년 11~1월)와 2023회계연도 1분기(2022년 2~4월) 매출과 주당순이익에 대한 전망치가 시장 예상치에 못 미쳤습니다.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6%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현재까지 증권사들의 세일즈포스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입니다. 일시적인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한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날 주가 하락의 원인을 '코로나19에 따른 기업들의 IT 투자 둔화 가능성', '치열해지는 경쟁에 대한 우려'로 봐야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