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마지막날 윤석열, 독립기념관서 "어려울수록 원류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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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중원공략 마지막날…폴리텍대학서 "노동시장 양극화 문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박3일 충청 방문' 마지막 날인 1일 충남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을 찾았다. 윤 후보는 독립운동에 헌신한 순국선열의 이름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어려운 일이 있을수록 원류를 되새긴다.
항일 독립정신이 우리 헌법의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선대위 첫 지역 일정으로 충청권을 택해, 사흘간 중원 지역이 '뿌리'이자 '중심'임을 줄곧 강조해왔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천안 소재 독립기념관과 아산 폴리텍대학을 방문한 데 이어, 오후에는 충남북부상공회의소 기업인과 간담회를 열고 천안의 '청년의 거리'인 신부동 문화공원을 찾아 청년들과 대화한다.
윤 후보 측은 이번 충청권 방문의 의미를 '중원', '미래', '청년'이라는 키워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이날 독립기념관에서 3·1운동 독립선언서와 태극기를 꼼꼼히 살펴보면서 "현재 남은 독립선언서가 10장도 안 되지 않느냐. 고등학교 3학년 국어책 첫 장에 독립선언서가 나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이날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충청인 선조 중 만해 한용운 선생, 유관순 열사, 이동녕 선생, 김좌진 장군 등이 있다.
충청은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지역"이라며 강조했다.
그는 "항일독립정신은 단순히 빼앗긴 주권만을 되찾는 게 아니다. 국민의 나라를 만들기 위한 국민 주권과 민주공화국을 건립하려는 의지에서 일어난 것"이라며 "이런 항일독립정신이 우리 헌법의 근간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이 있을수록 다시 원류를 되새긴다는 측면에서 오늘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의미로 봐달라"고 덧붙였다.
폴리텍대학 학생들과의 간담회도 이어졌다.
일부 학생들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참여했다.
간담회에서는 청년들이 인프라 부족과 사내 복지, 대기업과 임금 격차 등으로 지방 소재 중소기업에 취업하기 어려워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윤 후보는 "중소기업 사내 복지의 경우 연구개발 분야와 마찬가지로, 더 많은 과세를 면제해 기업이 복지에 힘쓸 수 있도록 유인책을 많이 만들어 내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 하는 일은 거의 비슷한데 임금과 사내 복지 차이로 노동시장이 양극화돼 있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중소기업 관련 정책을 전면 전환해 강소기업으로 커갈 수 있도록, 근로자들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도록 국가 차원에서 계속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1980∼1990년대 초반만 해도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임금 격차가 심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중소기업의 임금이 대기업의 50∼60%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소기업 임금을 계속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충북 지역 중소기업인들과 만나 주52시간제 애로사항을 청취한 일도 재차 거론했다.
윤 후보는 "충북지역 중소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기탄없이 들었다. 최저임금제와 주52시간제가 영세 중소기업 운영에 장애가 된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다"며 "제가 차기 정부를 담당하게 되면 현장의 목소리를 잘 반영하는 정책을 입안하겠다"고 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박3일 충청 방문' 마지막 날인 1일 충남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을 찾았다. 윤 후보는 독립운동에 헌신한 순국선열의 이름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어려운 일이 있을수록 원류를 되새긴다.
항일 독립정신이 우리 헌법의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선대위 첫 지역 일정으로 충청권을 택해, 사흘간 중원 지역이 '뿌리'이자 '중심'임을 줄곧 강조해왔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천안 소재 독립기념관과 아산 폴리텍대학을 방문한 데 이어, 오후에는 충남북부상공회의소 기업인과 간담회를 열고 천안의 '청년의 거리'인 신부동 문화공원을 찾아 청년들과 대화한다.
윤 후보 측은 이번 충청권 방문의 의미를 '중원', '미래', '청년'이라는 키워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이날 독립기념관에서 3·1운동 독립선언서와 태극기를 꼼꼼히 살펴보면서 "현재 남은 독립선언서가 10장도 안 되지 않느냐. 고등학교 3학년 국어책 첫 장에 독립선언서가 나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이날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충청인 선조 중 만해 한용운 선생, 유관순 열사, 이동녕 선생, 김좌진 장군 등이 있다.
충청은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지역"이라며 강조했다.
그는 "항일독립정신은 단순히 빼앗긴 주권만을 되찾는 게 아니다. 국민의 나라를 만들기 위한 국민 주권과 민주공화국을 건립하려는 의지에서 일어난 것"이라며 "이런 항일독립정신이 우리 헌법의 근간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이 있을수록 다시 원류를 되새긴다는 측면에서 오늘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의미로 봐달라"고 덧붙였다.
폴리텍대학 학생들과의 간담회도 이어졌다.
일부 학생들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참여했다.
간담회에서는 청년들이 인프라 부족과 사내 복지, 대기업과 임금 격차 등으로 지방 소재 중소기업에 취업하기 어려워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윤 후보는 "중소기업 사내 복지의 경우 연구개발 분야와 마찬가지로, 더 많은 과세를 면제해 기업이 복지에 힘쓸 수 있도록 유인책을 많이 만들어 내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 하는 일은 거의 비슷한데 임금과 사내 복지 차이로 노동시장이 양극화돼 있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중소기업 관련 정책을 전면 전환해 강소기업으로 커갈 수 있도록, 근로자들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도록 국가 차원에서 계속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1980∼1990년대 초반만 해도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임금 격차가 심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중소기업의 임금이 대기업의 50∼60%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소기업 임금을 계속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충북 지역 중소기업인들과 만나 주52시간제 애로사항을 청취한 일도 재차 거론했다.
윤 후보는 "충북지역 중소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기탄없이 들었다. 최저임금제와 주52시간제가 영세 중소기업 운영에 장애가 된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다"며 "제가 차기 정부를 담당하게 되면 현장의 목소리를 잘 반영하는 정책을 입안하겠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