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희 군포시장,'내년 시정 목표 ‘쾌속성장’에 둘 것'..도시 전체 공간의 혁신지도 완성

1일 한대희(사진 첫줄) 군포시장이 시의회에 출석해 2022년도 예산안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군포시 제공

경기 군포시는 한대희 시장이 시의회에 출석해 2022년도 예산안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갖고 내년도 군포시의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고 1일 발표했다.


한 시장은 이날 시정 연설에서 코로나19 상황을 언급하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됐지만, 코로나19가 여전히 위세를 떨치고 있다”며 “시민들의 일상회복을 위한 지원과 함께 방역에도 더욱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시정 목표를 ‘쾌속성장’에 둘 것”이라며, “도시 전체 공간의 혁신지도가 완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시장은 이를 위해 “원도심의 기존 인프라와 산본신도시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공업지역 정비와 새로운 산업거점 확보 등 도시의 자족기능 향상과 도시 전체의 균형 발전을 이뤄나가면서, 3기 신도시 개발과 연계한 광역교통체계 마련과 수리산을 중심으로 문화와 생태를 향유하는 사람 중심의 도시 실현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시장은 “자족기능 확보와 지역상권 활성화 지원으로 튼튼한 경제도시를 조성하겠다”며 “2030 공업지역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공업지역 전체를 재설계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개발 및 판로지원으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안정된 고용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골목상권 지원 확대, 금정역 환승센터 랜드마크로 조성 등의 계획도 밝혔다.

한 시장은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과 공감의 혁신행정을 지향해 민관협치의 영역을 시정 전반으로 넓혀나가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한 시장은 마지막으로 “다산 정약용은 오래된 나라를 새롭게 만든다는 ‘신아구방’이라는 격언으로 당시 조선 사회의 위기를 경고했다”며, “임인년 새해는 군포의 미래 100년을 결정하는 중요한 해인 만큼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하며 말을 맺었다.
한편 시는 이날 올해보다 1190억원 늘어난 총 9700억원 규모의 2022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 관계자는 "대내외적 불확실성의 증가로 재정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도시의 미래와 복지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군포=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