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천 명을 넘고 오미크론 변이 의심 사례 검사가 진행되는 등 방역 긴장감이 높아진 1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천34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28일에는 중간 집계를 발표하지 않았던 부산을 포함해 전국 17개 시도의 확진자를 합한 수치다.
이날 오후 6시 중간 집계치는 전날 같은 시간(2천473명)보다 133명 적다. 부산을 제외하면 2천189명으로, 1주일 전인 지난달 24일(2천72명·부산 제외)보다는 117명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477명(63.1%), 비수도권이 863명(36.9%)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914명, 경기 287명, 인천 276명, 부산 151명, 강원 123명, 충남 114명, 경북 98명, 경남 79명, 대구 65명, 대전 57명, 충북 37명, 광주 35명, 전북 34명, 제주 31명, 전남 29명, 울산 7명, 세종 3명이다.
17개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거의 다섯 달 동안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천937명→3천898명→4천67명→3천925명→3천308명→3천32명→5천123명으로 하루 평균 3천899명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