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도 5000명대 예상…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 4317명

동시간대 역대 최다 기록 경신
3323명은 수도권·994명 비수도권서 확진
1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사진=허문찬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최초로 확인된 1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317명으로 집계됐다. 오후 9시 기준으로 이미 4000명을 넘어서면서 동시간대 집계로는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3857명과 비교하면 460명 많은 것으로, 지난달 1일부터 28일까지 중간 집계를 발표하지 않았던 부산을 포함해 전국 17개 시도의 확진자를 합한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 50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937명→3898명→4067명→3925명→3308명→3032명→5123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3899명꼴로 나왔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3870명이다.한편, 이날 확진자 중 3323명(77.0%)은 수도권, 994명(23.0%)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1837명, 경기 1131명, 인천 355명, 부산 151명, 충남 143명, 대전 134명, 강원 112명, 경북 106명, 경남 79명, 대구 68명, 전북 43명, 광주 39명, 충북 37명, 제주 31명, 전남 29명, 울산 14명, 세종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