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마장역 인근 '마장세림' 1000여 가구로 재건축…정비계획 통과

시 도계위, 정비계획, 정비구역 지정 결정
용적률 257%, 최고층수 29층 이하 적용
공공임대 81가구 포함 996가구 조성
서울 성동구 지하철5호선 마장역 인근 '마장세림 아파트'가 1000여 가구 규모의 신축단지로 재건축에 나선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성동구 마장세림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이 단지는 성동구 마장동 784 일대 3만8333㎡ 면적으로 현재 지상15층 15개동(유치원 등 4개동 포함) 841가구 규모다. 1986년 준공해 올해 35년된 노후단지다.

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용적률 257.83% 이하, 최고높이 89m 이하(29층 이하)를 적용해 지하2층~지상최고 29층 18개동 전용 49~98㎡ 996가구(공공임대 81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이 신축될 예정이다.

공영주차장을 공공시설로 도입하고,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 2개소를 넣어 지역과 소통하는 '열린 단지'로 조성된다. 또 인근 주거지를 고려해 특별건축구역을 적용해 건축계획을 수립했다는 게 도계위 설명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연접 주거지의 환경개선과 생활안전 확보를 고려해 도시계획도로를 마련했다"며 "소형주택 81가구는 소셜믹스로 배치하고, 장기전세주택 등을 활용해 서민 주거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