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이 개발한 얼굴인식기술, '오류 0%' 인증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에서 얼굴인식기술 '카뱅(Kabang) FR'을 시연하는 모습. 카카오뱅크 제공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자체 개발한 얼굴인식기술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바이오인식시스템 시험인증’을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국제표준화기구(ISO) 권고 기준에 따라 일정 수준의 정확성을 갖춰야만 받을 수 있는 인증서인데, 카카오뱅크는 최고점을 획득했다. 조명 방향, 표정 변화, 포즈, 액세서리 착용 여부 등 모든 부문에서 '인식률 100%'과 '에러율 0%'를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카뱅(Kabang) FR'로 이름 붙은 이 기술은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가 딥러닝 방식을 활용해 직접 만들었다. 카카오뱅크는 안면인식기술을 본인인증, 사기거래 탐지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안현철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장은 "이용자들이 안전한 거래 환경에서 더 편리한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