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기부 플랫폼 '도전은행' 통해 결식아동에 식사배달

LG유플러스 ‘도전은행’ 담당 직원들이 직접 ‘업사이클링 액세서리 만들기’ 도전과제를 실천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고객 참여형 기부 플랫폼 '도전은행'이 오는 6일 국제 구호개발 NGO(비정부단체)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금을 전달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0월 론칭 이후 첫 기부활동이다.

도전은행은 이용자가 일상 속에서 다양한 도전을 실행하고 리워드를 적립하고, 이를 이용자 명으로 사회에 기부할 수 있는 모바일 웹 플랫폼이다. 적립 리워드 내에서 특정 금액과 기부처를 직접 선택할 수 있고, 이용자간 '박수'와 댓글을 통해 소통할 수 있다.LG유플러스는 지난달 18일 '결식아동을 위한 식사배달'의 목표 기부금액을 조기에 달성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일 세이브더칠드런에 52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된 한 끼를 먹지 못하는 결식위기 아동을 지원하는 '코로나19 아동 식사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겨울방학 기간 제대로 끼니를 해결하지 못하는 결식아동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외계층의 아동들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호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도전은행은 지난달 30일 기준 도전 건수 2만3000건을 넘어섰고, 6600여건의 기부를 토앻 약 4000만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타사 이용자 비중은 46%를 차지했다. 참여 이용자간 응원 건수는 2만2000건, 댓글은 730건을 기록했다.LG유플러스에 따르면 사회적 이슈와 연관된 건강 및 ESG 카테고리의 도전과제가 가장 인기가 많았다. △스스로 건강을 챙기기 위한 '하루 오천보 걷기' △코로나 시대에 주변 사람 모두를 배려하는 '코로나 백신 맞기' △동물보호를 위한 '마스크 끈 자르기' △탄소를 줄이기 위한 '메일함 정리하기' △제대로 된 분리수거를 위한 '택배 라벨테이프 제거하기' 순이었다.

도전은행은 저소득 조부모가정 생계비 지원, 폐비닐 업사이클링 사업 지원, 코로나19로 소외된 아이들의 교육사업 지원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한 기부금을 모금하고 있다. 향후 각 기부처별 목표 기부금이 달성되면, 이를 각 기부처에 전달하며 선한 영향력을 지속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도전은행은 이용하고 있는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전은행은 LG유플러스가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기업'이라는 새 비전을 담은 브랜드 정체성을 알리는 'Why not (왜 안돼?)' 캠페인의 첫 프로젝트이기도 하다.김희진 LG유플러스 브랜드전략팀장은 "사회에 필요한 기부활동을 참여자분들의 도전을 통해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뜻깊은 도전에 동참해주시는 분들이 계속 늘어나며 도전은행이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더 많이 확산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