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부자는 치킨 안먹는다" 했는데…최태원 "○○치킨 마니아"
입력
수정
최근 ‘치킨 논쟁’을 제기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부자는 치킨을 안 먹는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최태원 SK 회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관련 질문이 등장하고 최 회장이 직접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최 회장이 SK그룹 정기 임원 인사날인 2일 ‘다섯 가지 마라’ 제목의 경계해야 할 점들을 적은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리자 “재벌은 한국 치킨 안 먹나요?”라는 질문이 댓글로 달렸다.평소 SNS 상에서 격의 없이 소통하는 것으로 유명한 최 회장은 이 질문에 한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를 거론하며 “○○치킨 마니아입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황 씨는 지난달 “부자는 치킨을 안 먹는다. 어쩌다가 먹을 수는 있어도 맛있다고 찾아서 먹진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돈이 있고 없고에 따라 먹는 게 다르다. 치킨은 대한민국 서민 음식”이라고 강조했었다.
누리꾼들은 이같은 이른바 ‘치킨 계급론’에 대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2018년 2월 구치소 생활을 마친 직후 자택으로 치킨을 배달 주문한 사례를 들어 성급한 일반화라고 반박했다.황 씨는 이날도 페이스북에 수 차례 글을 올려 “한국 치킨은 국내 육계업자와 치킨 프랜차이즈의 담합으로 1.5㎏ 육계를 써 작고 맛이 없다. 해외와 유사한 3㎏ 육계 치킨을 먹을 권리가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계속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최 회장이 SK그룹 정기 임원 인사날인 2일 ‘다섯 가지 마라’ 제목의 경계해야 할 점들을 적은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리자 “재벌은 한국 치킨 안 먹나요?”라는 질문이 댓글로 달렸다.평소 SNS 상에서 격의 없이 소통하는 것으로 유명한 최 회장은 이 질문에 한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를 거론하며 “○○치킨 마니아입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황 씨는 지난달 “부자는 치킨을 안 먹는다. 어쩌다가 먹을 수는 있어도 맛있다고 찾아서 먹진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돈이 있고 없고에 따라 먹는 게 다르다. 치킨은 대한민국 서민 음식”이라고 강조했었다.
누리꾼들은 이같은 이른바 ‘치킨 계급론’에 대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2018년 2월 구치소 생활을 마친 직후 자택으로 치킨을 배달 주문한 사례를 들어 성급한 일반화라고 반박했다.황 씨는 이날도 페이스북에 수 차례 글을 올려 “한국 치킨은 국내 육계업자와 치킨 프랜차이즈의 담합으로 1.5㎏ 육계를 써 작고 맛이 없다. 해외와 유사한 3㎏ 육계 치킨을 먹을 권리가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계속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