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장 닫는 美 정부, 해외여행시 입국규제 강화 검토


미국 정부가 해외 여행 요건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부터 미국 국민을 보호가기 위해 해외 여행에 대해 더 엄격한 코로나 테스트를 요구하는 것을 비롯해 적절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진 정책 논의가 진행 중으로 최종 결정을 내려지지 않았다고 했다. 바이든 정부는 이미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인근 7개국을 다녀온 비시민권자들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남아공에서 처음 보고된 오미크론 변이는 이후 벨기에, 캐나다, 이스라엘 등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월요일 연설에서 "우려할 만한 요인이긴 하지만 패닉에 빠질 필요는 없다"고 평가한바 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