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초딩게임 넘어 메타버스 적극 진출 [황정수의 실리콘밸리 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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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초등학생 인기 게임 플랫폼
메타버스 사업 비전 발표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 강화
가상공간 체험관 인기
게임에서 메타버스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로블록스 주가가 1일(현지시간) 10% 하락했습니다.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악화된 영향이 큽니다. 최근 한 달 40% 이상 오른 영향으로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로블록스의 주력 사업은 게임입니다. 그리고 2020년 기준 고객의 54%가 13세 미만 어린이들입니다.하지만 최근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업체로 본격 변신 중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글로벌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가상 공간에 체험관을 만들고 유명 가수를 초대해 콘서트를 주최하는 등 신성장 사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소니뮤직, 나이키, 현대차 등이 로블록스와 협업했습니다. 최근엔 성인용 총싸움게임 등의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17세~24세 고객 확보에 힘쓰고 있는 상황입니다.평가는 긍정적입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18일 로블록스 목표주가를 150달러로 상향조정하고 "메타버스의 초기 리더십을 확보했다"며 "수익 확보를 위한 혁신에 적극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신중론도 나옵니다. 아직까진 게임업체에 가깝고 수익성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이날 주가가 급락했찌만 최근 한 달 새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다는 점도 고려해야할 요인으로 꼽힙니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