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한파에 '홈파티' 수요 폭발…'이것' 판매량 73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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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파티 준비는 온라인으로"…밀키트 판매 '쑥'이른 한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연말을 앞두고 온라인으로 먹거리를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었다. 반찬과 밀키트 등 간편하게 집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란 분석이다.
G9, 11월 먹거리 매출 늘어…반찬세트·밀키트 '인기'
3일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G9에서 11월 한 달간 손질된 재료를 포장해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밀키트'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3% 폭증했다. 이와 함께 집밥을 간편히 즐기려는 수요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즉석밥(128%) 매출이 급증해 같은 기간 쌀 매출 증가율(15%)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완조리 찬거리 판매량도 171% 뛰었다. 새우·전복장(96%), 절임반찬(95%), 게장(60%) 등 반찬과 깍두기(156%), 총각김치(77%), 동치미(45%), 백김치(23%) 등 각종 김치도 판매가 우상향 추세다. 한 끼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가공식품인 면류(516%) 판매량이 크게 뛰었다. 통조림·캔(43%)과 해물볶음(95%) 등의 증가세도 눈에 띄었다. 축산가공식품 중에서는 닭고기 양념육(426%), 오리고기 양념육(100%), 돼지고기 양념육(70%) 등 매출이 두드러지게 늘었다. 떡볶이(158%), 족발(220%), 너깃(32%), 만두(16%) 등 간식류 가공식품도 인기를 끌었다.G9 관계자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온라인몰을 통해 각종 식품을 구매하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연말을 앞두고 스테이크, 해물찜, 전골 등 복잡한 요리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밀키트가 특히 인기인데, 홈파티를 준비하는 수요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