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희 "죽다 살아났다…3차 너무 무서워" 백신 후유증 호소

김준희 "하루 종일 사경 헤매, 3차 무섭다"

"이렇게 아픈 건 처음, 죽다 살아났다"
연예인들 잇달아 백신 접종 후유증 호소
사진=한경DB
방송인 김준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후유증을 호소했다.

김준희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백신 2차 맞고 하루종일 사경을 헤매다가 타이레놀 4알 먹고 종일 자다 일어났더니 좀 괜찮아진 것 같다"고 적었다.이어 그는 "진짜 이렇게 아픈 건 처음"이라며 "다들 안 아프셨냐. 전 정말 죽다 살아났다"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의 걱정이 쏟아지자 김준희는 "지금도 팔이 너무 아프고 기운이 없다. 어제보단 아닌데 잠도 설치고. 3차 너무 무섭다"는 댓글을 추가로 남겼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 의심 사례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연예인들도 잇달아 접종 후유증을 호소하고 있다. 그룹 AOA 설현은 지난달 백신을 맞고 "너무 아파서 잠을 못 잤다"며 "접종 부위가 엄청 뜨겁고 겨드랑이부터 갈비뼈까지 아픈 상태"라고 전했다.가수 홍자도 "1차를 맞고 나서는 멀쩡한 듯했는데 2주 뒤부터 이상 반응이 동시다발적으로 몰려오기 시작했다"며 "장염, 피부, 전신 관절과 근육 이상, 2주 정도 힘들고 나니 또 동시에 좋아지기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누적 4119만2348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80.2%, 18세 이상 성인 91.6%가 기본접종을 완료했다.

3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17만9831명 늘어 누적 357만414명이 됐다.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서울 종로보건소에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등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했다.

그는 "현재로서 코로나19에 대항할 가장 효과적인 무기는 결국 백신"이라며 "아직도 접종을 망설이시는 분이 계시다면 나 자신과 가족, 이웃, 나아가 우리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접종에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