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낙후 어촌마을 새롭게 탈바꿈…'어촌 뉴딜 300 사업' 추진

'어촌 뉴딜 300 사업'으로 충남 태안의 낙후한 어촌마을이 크게 바뀌고 있다.

3일 태안군에 따르면 전날 고남면 가경주항에서 어촌 뉴딜 300 사업 준공식을 했다.
가경주항은 2018년 12월 해양수산부의 어촌 뉴딜 300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어촌 뉴딜은 어촌마을 혁신성장을 위한 지역 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국비 70%가 지원된다.

태안에서는 지난 8월 근흥면 가의도북항에 이어 두 번째로 사업을 마무리했다. 145m의 부잔교를 설치해 선박들이 편리하게 정박할 수 있도록 했고, 물양장을 확장했다.

선착장 80m를 연장·보강하고 마을 길 2천41m를 재포장했다.

마을 주민 휴식공간인 2천321㎡의 민속광장을 조성하고 전통어업 계승을 위해 독살을 복원했다. 이들 사업에는 모두 84억5천100만원이 투입됐다.

태안군은 이들 항을 비롯해 올해까지 개목항, 만리포항, 백사장항, 대야도항, 만대항, 마검포항, 황도항 등 모두 9곳이 대상지로 선정돼 총사업비 657억원을 확보했다.

가세로 군수는 "나머지 어촌 뉴딜 300 사업지에 대해서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살기 좋은 어촌마을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