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건희, 정치할 거면 도장 찍자더라…아주 질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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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허영만 만난 윤석열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3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내 김건희 씨가 본인의 정치 도전을 거부했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출마 엄두 안 났지만, 많은 분이 함께해 결정"
이날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일일 식객으로 등장한 윤 후보는 허영만과 서울 종로에 위치한 한 칼국수 집에서 만났다.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아내가) 정치할 거면 가정법원 가서 도장 찍고 하자더라. 아주 질색을 했다"고 회상했다.윤 후보는 대통령 도전에 나선 이유도 허심탄회하게 얘기했다.
그는 "국회의원도 아니고 대선인데, 공무원 하다가 나온 사람이 작은 가게를 내는 것도 아니고 대기업을 차리는 거라 사실 엄두가 안 났다"며 "저 혼자 만드는 게 아니라 많은 분이 같이 참여하겠다고 하니까 (출마를) 결정했다"고 했다.윤 후보는 평소 취미가 요리라고도 했다.
그는 "집에서 밥 먹을 일이 많진 않지만, 제가 먹고 싶은 요리를 해서 식탁에 놓으면 아내와 같이 먹는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