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터키·브라질서 활약…현대차 글로벌화 이끌어
입력
수정
지면B4
58회 무역의 날이영택 현대자동차 본부장(사진)은 자동차산업의 해외 진출 프로젝트를 주도해 해외 시장 진출에 기여했다. 신북방·신남방정책 핵심 국가 시장에 진출하고 국가 간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데도 상당한 역할을 했다.
금탑산업훈장 - 이영택 현대자동차 본부장
코로나19 관련 기업사회공헌(CSR) 프로그램을 통해 K방역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 국가 이미지를 제고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이 본부장은 신흥 해외 시장 진출 전문가로서 현대차의 글로벌화를 이끌었다. 터키 근무 당시 생산라인 자동화 및 유연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엑센트와 그레이스 차종의 품질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브라질 시장에 적합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략 차종 개발(크레타), 현지에서 각광받는 바이오 에탄올 연료엔진 개발 등 맞춤형 전략을 통해 현대차가 일본 업체를 따돌리고 브라질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데 공을 세웠다.
러시아권역 본부장 시절 러시아공장의 생산성 향상 및 인근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로의 완성차 수출 확대에 이바지했다.아태권역 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상해 인도네시아 정부의 자동차 사치세율 법안을 글로벌 표준인 전기차 중심 세제로 개정하게 하는 등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드라이브스루 검사소 구축, 현지 공장 설비를 활용한 의료용 산소 생산·공급 등 다양한 CSR 프로그램을 아세안 국가에서 시행해 현지 국가와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데 힘썼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