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셋스태츠칩팩코리아, 반도체 패키징·테스트…고도의 통합기술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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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회 무역의 날제이셋스태츠칩팩코리아(JSCK)(대표 김원규·사진)는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전문 기업이다. 중국 창뎬커지(JCET)그룹이 2015년 12월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설립한 100% 외국인 투자기업이다. 제이셋스태츠칩팩코리아는 2017년 5억달러 수출 실적을 올린 뒤 2018년 8억달러, 2019년 6억달러, 2020년 7억달러를 기록했다. 올해는 11억달러 이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 실적을 더 늘려 수출 강국 건설에 이바지하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0억弗탑 - 제이셋스태츠칩팩코리아
제이셋스태츠칩팩코리아는 반도체 중에서도 시스템인패키지(SiP)를 패키징 및 테스트한다. SiP는 시스템을 통합하기 위해 쓰이는 고도의 기술이다. 다양한 기능을 지닌 반도체 부품을 단일 패키지로 통합해 전자제품을 단일 시스템이나 모듈식 하위 시스템으로 작동하게 한다. 제이셋스태츠칩팩코리아는 긴 개발 기간, 높은 제조 비용 등 기존 패키지의 한계를 해결하는 등 수준 높은 통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등이 발전하면서 전자제품 제조에 필요한 각종 반도체 부품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셋스태츠칩팩코리아는 기존에 보유한 SiP 기술을 토대로 차세대 반도체 제품 기술을 개발해 해외 고객사로부터 수주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제이셋스태츠칩팩코리아는 2017년 12월 685명에서 지난달 1240명으로 직원이 늘었다. 고용 증가율은 연평균 20% 이상에 이른다. 회사 관계자는 “일자리를 양적으로 창출했을 뿐 아니라 비정규직 100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일자리의 질적인 측면에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