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대선토론 준비 얼마나 되셨나 모르겠다"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대선 토론 준비가 얼마나 되셨나 모르겠다”며 ‘1 대 1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윤 후보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데 대해선 "이미 예측했던 일"이라고 반응했다.

이 후보는 4일 전북 지역 매타버스 일정 중 기자들과 만나 "최대한 빨리 국민들이 판단하실 수 있도록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며 “윤 후보께서 준비가 얼마나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서로 논박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일반적인 예측으로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법정 토론 외에는 안하실 것 같다는 게 대체적인 예상 같던데 좀 안 그랬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 합류에 대해선 “이미 저로서는 예측한 일이었기 때문에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놓고, 또는 이해관계를 놓고 다투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수습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말했다.

그는 6일부터 강화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과 관련해선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입게 될 건데 국민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 보상이나 지원이 정말로 쥐꼬리만 했다”며 “전혀 억울하지 않단 느낌이 들 정도로 기존에 했던 방식과 완전히 다른 대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제안해 관철해달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 극복과정에서도 국민 피해 보상이 가장 적다는 건 수치스러운 일이다. 거리두기 강화라든지 방역방침 강화될 경우 오히려 이익이란 생각이 들정도로 정부의 대대적 지원과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