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들 크리스마스 대목 맞아 와인·케이크 잇따라 출시

대형호텔들이 연중 최대 대목인 크리스마스·연말을 맞아 와인과 케이크 등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롯데호텔은 프랑스 와이너리 샤또 앙젤뤼스(Chateau Angelus)의 와인 메이커와 협업한 레드 와인 '에스쁘리 드 생테밀리옹'(Esprit de Saint-Emilion)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샤또 앙젤뤼스는 1999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프랑스 남부 생테밀리옹 지역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와이너리 중 하나로 영화 007에서 제임스 본드가 즐겨 마신 와인으로 유명하다고 롯데호텔은 설명했다.

서울, 월드, 제주, 울산, 부산 등 국내 5개 롯데호텔에서 동시 판매된다.

롯데호텔은 또 시그니엘 서울과 부산, 롯데호텔 서울·월드, 제주, 부산에서 크리스마스 케이크도 판매한다.
서울신라호텔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케이크 2종을 출시했다.

'위싱 리스'(Wishing Wreath)와 '화이트 홀리데이'(White Holiday)로 두 케이크 모두 12월 한 달 동안만 판매되는 한정 상품이다.

서울신라호텔은 "지난해 12월 23~25일 사흘간 크리스마스 케이크 2종 판매량의 경우 전년 동기와 비교해 280% 급증했다"며 "크리스마스 시즌은 연중 케이크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특수 기간"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라호텔은 "이런 특수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홈파티와 작은 사치를 통한 행복을 추구하는 '스몰 럭셔리' 문화가 확산한 영향으로 분석된다"며 "올 연말에도 홈파티에 대한 수요가 여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켄싱턴호텔 여의도도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출시해 오는 25일까지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크리스마스 감성을 담은 '진저 하우스'와 '딸기 진저 밀푀유 케이크' 2종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