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오미크론 3명 또 확진"...'임시검사소 설치' '교회폐쇄' 확산 안간힘

5일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인천 미추홀구의 모 교회 앞. 사진=뉴스1
오미크론 집단 확산이 우려되는 인천에서 3명의 오미크론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인천에서는 4일 7명에 이어 총 10명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전국에서 총 12명 발생했으며, 2명은 경기도 거주자다.

인천 방역당국은 추가로 3명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로 확인돼 현재 총 10명의 오미크론 확진자를 관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미추홀구의 교회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도 3명이 추가로 나왔다. 지난 2일 방역당국의 코로나19 검사 공지 이후 총 20명이 발생했다. 이번에 추가로 코로나에 확진된 3명도 오미크론 변이 확진이 의심돼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 연수구에서는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위해 12월 4~5일 마리어린이공원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오후1~4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이 공원이 있는 곳은 인천에서 고려인 등 외국인들이 모여사는 동네다. 지난달 24일 나이지리아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목사 부부(40대)를 인천공항에서 집까지 데려온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30대 남성과 가족등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베키스탄 남성의 가족 일부는 28일 인천의 모 교회 모임에 참석했다. 당시 교회에는 약 800여 명이 모임과 예배 등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의 안내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진행중이다. 해당 종교시설은 12월 12일까지 폐쇄 명령이 내려졌다.

인천의 방역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는 물론, 확진자 발생 기관이나 장소 방문력이 있는 경우에도 임시 선별검사소를 방문해 검사 받을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