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군사정권 안되는 것처럼 검찰정권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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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군사정권이 안 되는 것처럼 검찰정권도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전북 정읍의 샘고을시장 즉설 연설에서 "온갖 전직 검사들로 만들어진 세력이 내년 선거에 이겨서 검찰국가를 만들겠다고 도전하고 있다. 이걸 용인하시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검찰총장 출신인 윤 후보를 비롯해 국민의힘 사무총장인 권성동 의원 등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요직을 차지한 이들 중 상당수가 검사 출신이라는 사실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이 후보는 "우리는 군사 정권을 증오했다. 군사 정권은 군인들이 정치하고, 군인의 이익을 위해 국가 권력을 사용했다"며 "권력은 누군가 개인을 위한 게 아니라 오로지 국민 모두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3일에도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대선 선대위와 캠프 면면을 보면 검찰총장 출신 후보를 비롯해 캠프 유력인사 중 검찰 출신만 10명이 넘고, 실무진을 합치면 더 늘어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검찰공화국이 아닌 민주공화국이고, 검찰 독재는 군사독재만큼 위험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5일 연설에서 "누군가의 사적 복수를 위해, 심판을 위해, 사적 이익을 위해 정치가 존재해서는 안 된다"며 "민생과 경제를 챙길 유능하고, 실천해서 실적으로 증명한 사람이 누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그는 이날 전북 정읍의 샘고을시장 즉설 연설에서 "온갖 전직 검사들로 만들어진 세력이 내년 선거에 이겨서 검찰국가를 만들겠다고 도전하고 있다. 이걸 용인하시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검찰총장 출신인 윤 후보를 비롯해 국민의힘 사무총장인 권성동 의원 등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요직을 차지한 이들 중 상당수가 검사 출신이라는 사실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이 후보는 "우리는 군사 정권을 증오했다. 군사 정권은 군인들이 정치하고, 군인의 이익을 위해 국가 권력을 사용했다"며 "권력은 누군가 개인을 위한 게 아니라 오로지 국민 모두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3일에도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대선 선대위와 캠프 면면을 보면 검찰총장 출신 후보를 비롯해 캠프 유력인사 중 검찰 출신만 10명이 넘고, 실무진을 합치면 더 늘어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검찰공화국이 아닌 민주공화국이고, 검찰 독재는 군사독재만큼 위험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5일 연설에서 "누군가의 사적 복수를 위해, 심판을 위해, 사적 이익을 위해 정치가 존재해서는 안 된다"며 "민생과 경제를 챙길 유능하고, 실천해서 실적으로 증명한 사람이 누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