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서리풀 원두막', 겨울 밤거리 밝히는 '트리'로 변신

서울 서초구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강남역·양재역 등에 설치된 횡단보도 그늘막 '서리풀 원두막' 50개를 '서리풀 트리'로 바꿔 6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7년 첫선을 보인 '서리풀 트리'는 올해 녹색 원형 틀(리스)에 붉은색과 금색 구슬을 두르고, 리본을 달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냈다. 조명은 센서에 의해 일몰 시간부터 자동으로 켜진다.

'서리풀 트리' 운영 기간은 내년 2월까지다.

서초구는 나머지 서리풀 원두막에는 동절기 동안 보호덮개를 씌워 보관할 계획이다. 박판서 서초구 안전도시과장은 "올해도 서리풀 트리의 따스한 불빛이 주민들에게 따뜻함과 추억을 선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