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역 고령층 추가 접종률 20% 불과…접종 늘어야 감염확률↓"

"추가접종, 선택 아닌 필수"
(사진=뉴스1)
지역사회 고령층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접종률은 20%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6일 백브리핑에서 현 상황에 대해 "고령층을 중심으로 위중증 환자,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고령층을 중심으로 3차 접종을 얼마나 빠르게 하는지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를 줄일 수 있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위중증 환자의 85%, 사망자의 95%는 60세 이상에서 나오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의 절반은 접종 완료자"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3차 접종(추가접종)을 해서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를 줄이고 지역사회에서 감염될 확률을 낮추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반장은 또 "추가접종과 사회적 대응이 결합하면 (방역)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확진자) 증가세를 감소세로 반전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요양시설과 요양병원의 경우 대상자의 90% 정도가 추가접종을 마쳤다. 그러나 지역사회 고령층은 20% 정도만 추가접종을 한 상황이다.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를 언급하면서 "지역사회 어르신의 추가접종률이 빨리 올라가야 접종효과가 나타날 것 같다"며 "추가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고 추가접종 효과는 1주 정도 이후부터 발생할 수 있으니 빠른 속도로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