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父 산소서 '노엘' 언급 "막내 손자가 큰 잘못, 면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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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父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 산소 방문
"아버지가 그랬듯 아들에게 사랑 표현할 것"
"묵묵히 맡겨진 소명 다 해 나가겠다"
장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제 삶의 지표가 되셨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6주기로 아침에 산소를 찾았다"라며 "아버지가 무척 그립고, 많은 것을 여쭙고 싶다"라고 적었다.그는 "아버지가 가장 사랑하던 막내 손자가 너무 큰 잘못을 저질렀고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버지 죄송하다. 면목이 없다. 잘못한 만큼 벌을 받고 나오면 아버지가 제게 그랬듯 아들과 대화를 자주 나누고 마음에 담긴 사랑을 표현하려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하면서 권력자로부터 두 번이나 공천탈락을 당하는 수모 등 많은 풍파와 시련을 겪었다"며 "지역주민의 하늘 같은 은혜로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다. 모두가 감사요, 기적이다"라고 돌아봤다.
앞서 장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은 지난 9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 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당시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했으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구속기소 됐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