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한마음병원, 포항공대에 100억 원 기부

경남 창원에 있는 창원한마음병원이 포항공대(포스텍)에 발전기금 100억 원을 기부한다.

6일 포항공대에 따르면 창원한마음병원은 최근 창원 한 호텔에서 포항공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기부 약정식을 했다.

이 병원은 앞으로 수년간 기부금을 나눠서 내기로 했다.

포항공대는 2023년 개원 예정인 의과학대학원에서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거나 의과학·의공학 분야 연구를 하는데 이 기부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연구중심 의대 설립 기반으로 공학 기반의 의학 교육과 연구에 쓸 방침이다.

창원한마음병원은 1994년 개원해 30개 진료과목을 운영하는 창원의 대표적 병원 중 하나다.

하충식 병원 이사장은 "의생명, 의공학 등 분야에서 국민과 세계인의 건강 증진이란 공동 목표를 가진 만큼 연구와 교육에서 보조를 맞춰가고자 한다"고 기부 취지를 설명했다.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은 "인류 발전을 위해 의과학 분야 교육과 연구 혁신은 필연적인 선택으로 창원한마음병원과 함께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