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었는데 폭행죄라고?…하나원, 탈북민용 '생활법률 만화' 발간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가 북한이탈주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일상 속 법률 문제를 만화책으로 펴냈다. 북한과 다른 남한의 법률과 분쟁 상황을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하나원은 5일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생활법률 만화'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이 책은 지난해 하나원이 만든 교재를 만화로 재구성한 것이다. 지역 하나센터나 하나재단, 북한자료센터 등을 중심으로 전국에 2500권이 무료로 배포됐다.

이 책은 폭행과 상해, 마약관련 범죄, 성범죄 등 17개 장으로 구성됐다. 탈북민들이 어려운 법률용어는 물론이고 남한의 법을 보다 잘 이해해 관련 분쟁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데 초점을 맞췄다. 탈불민 출신 및 전문 법조인, 관계 부처 등이 자문했다.

북한이탈주민은 누구나 무료로 책자를 받을 수 있다. 관심이 있는 국민도 누구나 북한자료센터나 통일부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