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 아더에러 손잡은 자라…메타버스서 'AZ 컬렉션'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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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국내 브랜드와 첫 협업…10개국 출시스페인 ‘패스트 패션(SPA·제조·직매형 의류) 브랜드 '자라'가 처음으로 국내 패션브랜드와 손잡고 컬렉션을 선보인다. 자라는 네이버의 메타버스(3차원 가상공간) 서비스 제페토에서 해당 컬렉션을 판매하기로 했다.
국내 매장과 메타버스 제페토 전용관서 동시 판매
자라는 6일 국내 패션 브랜드 '아더에러'(ADER ERROR)와 협업한 'AZ 컬렉션'을 전 세계에 동시 출시했다고 밝혔다. AZ 컬렉션은 자라가 국내 브랜드와 진행하는 첫 협업 프로젝트다. 컬렉션명은 아더에러와 자라의 머릿글자에서 따왔다. 새로운 세대 '제너레이션 AZ'의 스토리를 담은 컬렉션으로, 시작과 끝을 상징하는 알파벳 A와 Z를 연결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고 무한히 확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상품군을 패딩과 코트, 스웨트셔츠, 데님 팬츠, 슈트 세트, 셔츠, 니트웨어 등 의류와 함께 가방, 신발, 선글라스 등 전 제품군을 선보인다.
컬렉션을 한국 외에도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등 10개국에서 출시된다.국내에서는 18개 매장과 공식 온라인 스토어,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구입 가능하다. 자라는 제페토에 '자라 스토어' 전용관을 열고 아바타가 AZ 컬렉션을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자라 관계자는 "AZ 컬렉션은 개개인의 개성과 정체성을 존중하면서 새로운 페르소나를 찾는 여정을 담고자 하는 아더에러의 철학에 공감하며 시작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