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 5704명…역대 최다 6000명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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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3558명보다 2146명↑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7일 오후 9시까지 전국 신규 확진자가 이미 종전 하루 신규 확진자 최다치를 경신했다.
종전 하루 신규 확진자 최다 기록 뛰어넘어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570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동시간대 집계치 기준 역대 최다치로, 종전 하루 신규 확진자 최다 기록인 지난 4일의 5352명도 뛰어넘는 수치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3558명보다 2146명 많고, 일주일 전인 지난달 30일 오후 9시 집계치인 3857명보다는 1847명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8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6000명을 넘어 역대 최다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밤 사이 확진자가 폭증하면 7000명 안팎을 기록할 수도 있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이 다섯 달이 넘도록 지속중인 가운데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122명→5264명→4944명→5352명→5126명→4325명→4954명을 기록했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5012명으로 처음으로 5000명 선을 넘었고,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4983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4273명(74.9%)은 수도권에서, 1431명(25.1%)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2340명, 경기 1500명, 인천 433명, 부산 240명, 충남 202명, 대전 159명, 강원 136명, 경북 131명, 대구 124명, 경남 123명, 전북 72명, 광주 56명, 전남 54명, 제주 51명, 충북 50명, 울산 17명, 세종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서울도 동시간대 역대 최다 규모를 다시 썼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