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가거도·백령도 등 8개 항로에 운항 결손액 지원

연안여객선 준공영제 대상 항로 선정
해양수산부는 수익성이 낮은 도서 지역 항로를 운항하는 선사에 국가가 운영 비용을 지원하는 '연안여객선 준공영제' 사업 대상 항로 8개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연안여객선 준공영제는 민간선사가 운항 중인 항로 중 도서 지역과 육지 간 당일 이동이 가능하도록 증회해 운항하는 항로나 적자가 지속돼 단절될 우려가 있는 항로의 운항 결손액을 국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수부는 2018년부터 해당 사업을 추진해 총 17개 항로의 운항 결손액에 대해 92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내년도 연안여객선 준공영제 지원 사업에는 신청서가 접수된 총 14개 항로 중 가거도·백령도·거문도의 1일 생활권 항로 4개와 여수·목포·통영 일대 연속 적자 항로 4개 등 총 8개 항로가 선정됐다. 1일 생활권 구축을 위한 항로의 경우 추가 운항 노선의 결손액에 대해 국가가 50%,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나머지 50%를 지원하며 연속 적자항로에 대해서는 최대 70%까지 지원된다.

변혜중 해수부 연안해운과장은 "앞으로도 도서민의 해상교통권을 확대 지원 할 수 있도록 연안여객선 준공영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