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론자 톰 리 "S&P500 연말까지 4,800 돌파 가능"
입력
수정
톰 리 "오미크론·테이퍼링, 美 증시에 충분히 반영된 상태"미국 투자리서치 기업 펀드스트랫의 창업자 톰 리가 S&P500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톰 리 "S&P500 지수, 연말까지 4,800선 돌파 가능"
UBS "S&P500 지수, 내년 상반기 중 5,000선 돌파 전망"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톰 리는 "S&P500 지수가 연말까지 충분히 4,800선을 돌파할 것"이라며 "미국 증시가 연말까지 강한 상승 랠리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미국 증시는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남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이후 4,500선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 가속화 소식이 전해지며,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감 속에 낙폭을 키운 상태다.
이를 두고 톰 리는 "최근 오미크론과 테이퍼링이라는 변수가 시장에 나타났지만 크게 걱정되지는 않는다"면서 "두 요소가 이미 증시에 충분히 반영된 상태"라고 전했다.이어서 "S&P500 지수가 4,500 수준에서 4,800까지 단기간에 도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두 가지 변수가 이미 증시에 선반영된 점을 고려했을 때 강한 상승 랠리를 기대해봐도 괜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글로벌 투자은행 UBS 역시 비슷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키스 파커 UBS의 수석 분석가는 "오미크론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에도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특히 S&P500 지수의 경우 내년 상반기 중 5,000선을 돌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다만 "연준의 금리인상 정책에 따라 증시가 내년 하반기 중에는 어느 정도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P500 지수는 이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해소되면서 1.17% 오른 4,591.67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