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수도권서 2만5700가구 공급…3차 사전청약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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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청약 시장 후끈
내년 잔금대출도 DSR 적용
건설사들 앞다퉈 물량 쏟아내
하남 교산, 5호선 연장선 개통
과천 주암·시흥 하중 등 주목
GTX-C노선 따라 잇단 분양
의정부·평택·오산·화성 관심
○수도권서 2만5000여 가구 공급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서울을 포함한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3만7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2만5700여 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국 일반분양 물량(6만2500여 가구) 중 수도권 물량은 40.8%를 차지한다. 경기가 1만6500여 가구(22곳)로 가장 많다. 인천에선 8100여 가구(8곳), 공급 가뭄이 심한 서울에선 835가구(4곳)가 분양 예정이다.이달 3차 사전청약도 진행된다. 대상 지구는 △하남 교산 △과천 주암 △시흥 하중 △양주 회천 등 4167가구로 지난 1, 2차 사전청약보다 청약 열기가 더 뜨겁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하남 교산은 5호선 연장선이 개통돼 서울 강남권 이동이 편리하다. 과천 주암은 수도권에서 높은 집값을 형성하고 있지만 주변 시세보다 낮게 나와 주목받고 있다.
서울에선 올 한 해 분양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이달 분양 예정인 단지들이 있다. 동부건설이 은평구 역촌1구역에서 ‘센트레빌 파크프레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752가구(전용면적 46~84㎡)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 454가구는 59·70·84㎡가 나온다. 지하철 6호선 응암역이 가깝다. 다만 아직 분양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경기권에선 부천, 광주, 용인 등지에서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부천 ‘힐스테이트 소사역’과 광주 ‘힐스테이트 초월역’을 선보인다. ‘힐스테이트 소사역’은 지하 6층~지상 49층, 629가구(전용 74~84㎡)로 조성된다. 단지 하층부에는 연면적 2만8000여㎡, 238실 규모의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소사역’도 함께 들어선다. 광주 초월역 인근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초월역’은 지하 3층~지상 20층, 1097가구(전용 59~101㎡) 규모다. 비규제 지역으로 무주택자들은 최대 70%까지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하다.
○GTX-C 따라 신규 단지 ‘눈길’
2027년 개통이 목표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호재로 들썩거리는 지역에서 신규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GTX-C노선은 경기 양주 덕정역을 기점으로 의정부, 서울 창동, 광운대, 청량리, 삼성, 양재, 경기 과천, 금정 등 주요 도시를 거쳐 수원역을 종점(총 길이 74.8㎞)으로 하는 노선이다. 강남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기 북부와 남부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에 일대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다.평택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15층, 1107가구(전용 59~84㎡) 중 698가구를 일반분양으로 내놓는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