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 인니 기업과 453억 규모 ‘이오패치’ 공급 계약

부착형 인슐린 주입기
5년간 최소 178만8000개 공급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오플로우는 PT.PNS와 인도네시아에 453억원 규모로 부착형 인슐린 주입기 ‘이오패치’ 등을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총 계약 금액은 3826만달러(453억원)다. 5년간 최소구매수량에 예상판매단가를 곱한 금액이다. 2026년 12월 5일까지 5년간 최소구매수량은 총 178만8000개다. PT.PNS는 일회용 의료기기를 생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했다. 이오플로우는 인도네시아에서 유럽 인증(CE)이 인정되는 만큼 빠르게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이오패치와 스매트폰 앱 ‘나르샤’ 등에 대해 CE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20~79세 성인 당뇨인구는 1900만명에 달한다. 중국 인도 파키스탄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다는 설명이다.

이오플로우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당뇨 인구도 많고 아세안(ASEAN) 지역에서 의료·유통 등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본격적인 아세안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