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시청 공무원 12명 확진…방역당국도 집단감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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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공무원 12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인 지방자치단체조차 집단감염 우려로 방역 비상이 걸렸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서울시청 고위공무원을 비롯해 총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명 모두 같은 부서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별관)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시는 확진자들이 근무하던 층에 있는 공무원 120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추가 확진을 우려해 역학조사 후 밀접접촉자를 분류,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의회는 당초 8일 진행하려던 내년도 예산안 본심사를 잠정 연기했다. 전날 본심사에 참석한 서울시 간부 중 일부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청에서 10명 이상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은 지난 7월 이후 5개월 여 만이다. 당시엔 동작구 소재 사우나에서 나온 추가 확진자가 시청 서소문청사에서 근무하다 동료에게 전파해 총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시 관계자는 “연말연시 내부 회식이나 방역수칙 준수 등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있을 전망”이라고 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서울시청 고위공무원을 비롯해 총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명 모두 같은 부서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별관)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시는 확진자들이 근무하던 층에 있는 공무원 120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추가 확진을 우려해 역학조사 후 밀접접촉자를 분류,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의회는 당초 8일 진행하려던 내년도 예산안 본심사를 잠정 연기했다. 전날 본심사에 참석한 서울시 간부 중 일부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청에서 10명 이상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은 지난 7월 이후 5개월 여 만이다. 당시엔 동작구 소재 사우나에서 나온 추가 확진자가 시청 서소문청사에서 근무하다 동료에게 전파해 총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시 관계자는 “연말연시 내부 회식이나 방역수칙 준수 등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있을 전망”이라고 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