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하루 44명 확진…경로당 관련 집단감염 11명 포함

울산에서는 한 경로당 관련 집단감염으로 11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하루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4명이 발생했다.

울산시는 지난 7일 오후 6시부터 8일 오후 6시까지 확진된 44명이 울산 5765∼5808번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33명은 기존 확진자들의 접촉자다.

이 중 11명은 중구 한 경로당을 매개로 확산한 집단감염 확진자들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 1명이 지난 7일 확진됨에 따라 다른 이용 노인 13명, 봉사자 7명, 확진 노인의 가족 등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벌였다.그 결과 노인 7명, 가족 4명 등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해당 경로당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 됐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11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확진자 거주지별로는 중구 19명, 남구 10명, 동구 2명, 북구 11명, 울주군 2명이다.

시는 확진자 거주지를 방역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