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속초해경에 따르면 어선의 승선원명부 등 어선 출입항신고서의 기재 내용에 변동이 생기면 모바일 등 디지털 방식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한 어선안전조업법 새 시행규칙이 지난달 30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해양경찰서나 파출소 방문 없이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해 손쉽게 신고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특정 해역에 출항하는 어민들은 기존대로 해양경찰서나 파출소를 방문해 신고해야 한다.
속초해경은 담당구역 내 어업인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선주와 선장에게 승선원 변동 모바일 신고 시스템 QR코드 접속 스티커를 배부하고 모바일 신고 방법을 교육하기로 했다.
해경 관계자는 "종전에는 승선원 변동신고 시 어선 출입항 신고기관인 해양경찰서 파출소나 출장소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지만, 전자적 방법으로도 승선원 변동 신고를 할 수 있게 돼 어업인의 이 같은 불편이 해소될 수 있게 됐다"며 "어업인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