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접종 후 돌파감염 비율 0.016%…위중증 1명·사망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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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률 8.8%, 60세 이상은 22%…정부 "고령층 접종" 재차 강조
위중증 환자 84.5%·사망자 95.9%는 60세 이상 고령층코로나19 백신을 3차접종(추가접종·부스터샷)까지 마친 사람이 돌파감염된 비율은 0.02%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을 최소화하는 최선의 대응책은 예방접종이라면서 최근 위중증·사망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고령층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3차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 성인 80% "3차접종 받겠다"…접종률은 아직 8.8%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3차접종을 하고 14일이 지난 104만3천919명(11월 28일 기준)에 대한 돌파감염 여부를 분석한 결과 돌파감염자는 0.016%인 17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위중증 환자는 1명이고 사망자는 없다.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이날 방대본 백브리핑에서 이런 결과를 설명하면서 "3차접종은 최선의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3차접종은 원칙적으로 1·2차 접종 완료 6개월 뒤에 받게 돼 있지만,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확산을 막기 위해 60세 이상은 기본접종 완료 후 4개월, 18∼59세는 5개월 뒤에 3차접종을 하도록 간격을 단축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3차접종에 참여한 사람은 총 453만8천521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8.8%다.아직 접종 시행 초기여서 접종률은 저조하지만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6∼29일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3차접종을 적극적으로 받겠다는 응답이 전체 70%를 차지했다고 방대본은 소개했다.
3차접종을 의료진의 권고가 있으면 하겠다는 응답은 13%, 미루고 상황을 보겠다는 답변은 13%, 받지 않겠다는 사람은 4%로 나타났다.
고 대변인은 "의료진의 권고가 있으면 받겠다는 사람을 합해 80∼90%가 3차접종에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당국의 코로나19 유행 최소화 전략은 첫째가 예방접종, 둘째 마스크 착용, 셋째 거리두기"라며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전략은 예방접종"이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마스크 착용은 24시간 지속하기가 쉽지 않은데, 여러 조치를 병행해야 최상의 효과가 발휘된다"며 "3차접종의 효과는 좀 더 모니터링이 필요하지만 효과를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 60세 이상 고령층 3차접종 당부
정부는 특히 최근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60세 이상 고령층에게 기본접종과 3차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접종을 완료하신 어르신은 추가접종을, 아직 접종을 안 하신 어르신은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요청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60세 이상 중증환자와 사망자의 절반 정도는 접종완료(1·2차) 후 돌파감염에 의해, 나머지 절반은 미접종자들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며 기본접종과 추가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12월을 60세 이상 고령층 집중 접종 기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접종률은 22.1%다.
80세 이상의 3차접종률은 50.0%로 전체 연령층 중에서 가장 높다.
고령층의 3차접종은 점점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6∼7일 60세 이상 연령층의 하루 평균 3차접종자는 22만7천명으로, 11월 29일∼12월 5일 일평균 11만3천명의 약 2배로 증가했다.
정부는 아직 기본접종을 받지 않은 고령층의 참여도 더 끌어 올려야 한다고 보고 있다.
60세 이상 확진자는 전체 확진자의 35% 수준이지만, 최근 증가하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대부분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60대 이상 연령층의 중 불완전접종자(1차만 접종)는 1.1%, 미접종자는 7.6%다.
정부는 국내 요양병원·시설 사례로 백신 접종이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에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요양병원·시설 확진자 발생은 지난해 12월 23개소 1천412명였지만, 올해 2월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인 5월에는 8개소 73명 등으로 감소했다.
지난 6일 기준으로 요양병원·시설의 추가접종률은 81.6%를 기록한 가운데 60세 이상 확진자의 감염경로 중 요양병원·시설이 차지하는 비중은 7%대에 낮아졌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사전 예약 없이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하면 접종을 받을 수 있다.권 장관은 건강상 문제 등으로 백신 접종이 어려운 고령층은 마스크 착용, 사적모임 자제 등 방역 대책을 철저히 준수하며 안전하게 생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위중증 환자 84.5%·사망자 95.9%는 60세 이상 고령층코로나19 백신을 3차접종(추가접종·부스터샷)까지 마친 사람이 돌파감염된 비율은 0.02%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을 최소화하는 최선의 대응책은 예방접종이라면서 최근 위중증·사망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고령층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3차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 성인 80% "3차접종 받겠다"…접종률은 아직 8.8%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3차접종을 하고 14일이 지난 104만3천919명(11월 28일 기준)에 대한 돌파감염 여부를 분석한 결과 돌파감염자는 0.016%인 17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위중증 환자는 1명이고 사망자는 없다.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이날 방대본 백브리핑에서 이런 결과를 설명하면서 "3차접종은 최선의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3차접종은 원칙적으로 1·2차 접종 완료 6개월 뒤에 받게 돼 있지만,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확산을 막기 위해 60세 이상은 기본접종 완료 후 4개월, 18∼59세는 5개월 뒤에 3차접종을 하도록 간격을 단축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3차접종에 참여한 사람은 총 453만8천521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8.8%다.아직 접종 시행 초기여서 접종률은 저조하지만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6∼29일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3차접종을 적극적으로 받겠다는 응답이 전체 70%를 차지했다고 방대본은 소개했다.
3차접종을 의료진의 권고가 있으면 하겠다는 응답은 13%, 미루고 상황을 보겠다는 답변은 13%, 받지 않겠다는 사람은 4%로 나타났다.
고 대변인은 "의료진의 권고가 있으면 받겠다는 사람을 합해 80∼90%가 3차접종에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당국의 코로나19 유행 최소화 전략은 첫째가 예방접종, 둘째 마스크 착용, 셋째 거리두기"라며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전략은 예방접종"이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마스크 착용은 24시간 지속하기가 쉽지 않은데, 여러 조치를 병행해야 최상의 효과가 발휘된다"며 "3차접종의 효과는 좀 더 모니터링이 필요하지만 효과를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 60세 이상 고령층 3차접종 당부
정부는 특히 최근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60세 이상 고령층에게 기본접종과 3차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접종을 완료하신 어르신은 추가접종을, 아직 접종을 안 하신 어르신은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요청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60세 이상 중증환자와 사망자의 절반 정도는 접종완료(1·2차) 후 돌파감염에 의해, 나머지 절반은 미접종자들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며 기본접종과 추가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12월을 60세 이상 고령층 집중 접종 기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접종률은 22.1%다.
80세 이상의 3차접종률은 50.0%로 전체 연령층 중에서 가장 높다.
고령층의 3차접종은 점점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6∼7일 60세 이상 연령층의 하루 평균 3차접종자는 22만7천명으로, 11월 29일∼12월 5일 일평균 11만3천명의 약 2배로 증가했다.
정부는 아직 기본접종을 받지 않은 고령층의 참여도 더 끌어 올려야 한다고 보고 있다.
60세 이상 확진자는 전체 확진자의 35% 수준이지만, 최근 증가하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대부분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60대 이상 연령층의 중 불완전접종자(1차만 접종)는 1.1%, 미접종자는 7.6%다.
정부는 국내 요양병원·시설 사례로 백신 접종이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에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요양병원·시설 확진자 발생은 지난해 12월 23개소 1천412명였지만, 올해 2월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인 5월에는 8개소 73명 등으로 감소했다.
지난 6일 기준으로 요양병원·시설의 추가접종률은 81.6%를 기록한 가운데 60세 이상 확진자의 감염경로 중 요양병원·시설이 차지하는 비중은 7%대에 낮아졌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사전 예약 없이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하면 접종을 받을 수 있다.권 장관은 건강상 문제 등으로 백신 접종이 어려운 고령층은 마스크 착용, 사적모임 자제 등 방역 대책을 철저히 준수하며 안전하게 생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