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내년에도 해외서 높은 성장성 유지될 것"-신한

신한금융투자는 코웨이에 대해 내년에도 해외에서의 높은 성장성이 유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말레이시아에서 정수기 이외 카테고리로 확장하고 있고 미국에서도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내년 해외 법인의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1%, 37%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해외는 지속적으로 순항하며 국내 사업의 변동성을 낮추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락다운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빠르게 회복 중이다. 미국은 시판 판매가 급증해 브랜드 인지도가 제고되고 있다.

국내는 지난 2년 동안 부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대면 영업에 차질을 빚었고 인건비 증가와 서비스 매니저 파업이 이어졌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비대면 관리와 서비스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기에 셀프 관리형 제품에 대한 대응이 늦었다. 하지만 1위 사업자로서의 연구개발(R&D) 능력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회복하고 있다.조 연구원은 "대외적인 경기와 무관하게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사업 모델이 매력적"이라며 "향후 3년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연평균 12%, 13%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